검색결과119건
PGA

[IS 여주] "여기 보세요, 찰칵" 3천 갤러리 모은 '월클' 임성재, "한국 팬들 응원에 힘 난다"

'월드 클래스' 임성재(26·CJ) 효과는 상당했다. 첫날부터 3000여 명의 갤러리를 끌어 모으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임성재는 25일 시작한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의 샷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임성재의 티 오프 시간인 12시 40분 전부터 수백 명의 갤러리가 1번 홀 앞에 모였다. 임성재는 "티 박스 올라가기 전에 갤러리 한 분이 '여기 좀 봐주세요'라면서 사진을 찍으시더라. 그쪽 방향으로 포즈를 취하니까 이어 다른 분들도 사진을 요청하셔서 여러 장 찍은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웃었다. 임성재는 "1년에 한 번 씩 한국에서 경기하면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저를 보러 이렇게 많은 갤러리가 와주셔서 힘이 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해 했다. 이날 페럼클럽엔 평일인데도 3000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섰다. 1~4라운드 합계 2만여 명이 모여든 지난 대회 1라운드(1600여 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갤러리가 필드를 찾았다. KPGA 투어는 지난 14일 끝난 개막전(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700명의 갤러리를 동원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선 4라운드에 3216명의 갤러리를 불러 모아 1~4라운드 합계 4882명의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임성재가 1라운드 만에 지난 대회와 비슷한 흥행을 이끌었다. 이날 임성재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초반 쇼트 게임에서 고전하며 전반 홀에만 2개의 보기를 작성한 임성재는 후반 홀에 안정을 찾은 모습으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전날(24일)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아 (정오가 되면) 피곤하다. 원래 카페인을 잘 먹지 않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섭취할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우승한 지난해에도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카페인 힘'은 빌리지 않았다. "카페인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서 힘들다. 긴장까지 더 하면 잘 못 치게 돼서 안 마셨다"라고 말했다. 조금씩 수면 시간을 조정하면서 시차적응에 나서고 있다. 임성재는 "남은 3일 동안엔 쓰리퍼트를 줄이는 데 노력을 하려고 한다. 잔잔한 실수만 줄인다면 좋은 성적 얻을 것"이라면서 "(전날 얘기한대로) 우승을 노리기보단 하루하루 즐기면서 이번 주를 보내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1라운드 선두에는 7언더파를 친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와 최재훈(26)이 이름을 올렸다. 장동규는 이날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쳤다. 최재훈도 전반 홀인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뒤 후반 마지막 7~9번 홀에서 연속으로 3타를 줄였다.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와 함께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은 16번 홀까지 6언더파로 순항하다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6 06:04
PGA

[IS 여주] 한국팬 만나는 임성재, '카페인 투혼'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대회 전날(23일)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다소 주춤하다. 12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네 차례 경험했다. 투어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공동 5위(25언더파)를 기록한 뒤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근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11언더파)를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숏게임 관리를 너무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에 대해서도 "한 타 차로 떨어져서 속상했다. 이제까지의 마스터스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내 그는 "하지만 조금씩 감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많은 대회가 있는데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3위)과 안병훈(40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임성재는 42위로, 45위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을 바짝 쫓고 있다. 임성재는 "선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출전하면 좋겠지만 우선 눈앞에 있는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 포인트와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광이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땐 메달을 못 땄지만(22위), 그 때 경험을 잘 살려서 파리에선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한 주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치겠다. 팬분들께 좋은 샷으로 즐거움을 나눠드린다는 생각으로 치겠다"라며 대회 각오를 말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4 15:10
골프일반

'11언더파-개인 최저타' 확 치고 나간 선두 고군택 "현재 스코어에 안심할 수 없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올린 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개인 최저 타수를 경신하며 선두에 올랐다. 고군택은 18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이는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2타보다 1타 적은 개인 최저 타수 신기록이다. K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60타)에 한 걸음 못미쳤다.자신도 "말 그대로 '되는 날'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잡는 깔끔한 경기력이었다. 오전조에서 일찍 경기를 마친 고군택은 박은신, 이성호, 송민혁, 김태호, 박성준, 윤성호 등 6명의 공동 2위(6언더파 66타) 그룹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는 "샷도 좋았지만 퍼트가 최고였다. 사실 이번 대회서 퍼터를 바꿨다. 개막전과 달리 지난해 3승 달성 당시 사용하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며 "개막전서 사용한 퍼터와 제조사는 같지만 지난해 썼던 퍼터가 터치감이 더 부드럽다. 그 덕에 거리감이 잘 맞았다. 날씨도 더워 샷의 거리가 5~10m 정도 더 나가 플레이가 수월했다"고 돌아봤다.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지난주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24위에 머무르자 퍼터 교체를 결정한 게 주효했다. 고군택은 이날 그린을 6차례 놓쳤지만 모두 파 세이브로 막았다. 또 12번 버디 기회에서 11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처음 경험한다. 그는 " 산악 코스이고 전장도 길지 않은 편이라 대회 기간 동안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위에 공을 잘 세워야 하고 퍼트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개막전에서 아쉬운 성적표에 대해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다 보니 잘 치려는 마음이 앞섰다. 생각도 많았고 떨렸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확실하게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한 번 더 타이틀 방어전이 남았는데 그 때는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그는 "스코어를 꾸준하게 줄여야 하는 코스다. 2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꾸준히 스코어를 줄여 나가야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 스코어에 안심할 수 없다. 남은 기간 동안 날씨가 오늘처럼 덥다면 20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오버파를 적어내면 안 된다. 아무리 못해도 이븐파는 작성해야 한다. 2라운드에서 현실적으로 오늘의 반 정도로만 스코어를 줄여도 좋겠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4.04.18 18:33
PGA

[IS 춘천] '76전 77기' 윤상필이 첫 승 아닌 '3승'을 목표로 잡은 이유 "크게 잡아야 안주하지 않는다"

윤상필(26)이 '생애 첫 우승'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달성했다.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윤상필은 박상현(4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년 투어에 입회한 윤상필은 77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6년 차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 하지만 윤상필은 덤덤했다. 우승 후 만난 윤상필은 "얼떨떨해서 그렇게 보였나보다"라고 말했지만 들뜬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유가 있었다. 올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첫 우승도 하지 못했는데 3승을 목표로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윤상필은 "이제까지 1승만 목표로 잡다보니 너무 우승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았다"라면서 "목표를 아예 크게 가져가면,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3승으로 잡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의 우여곡절도 윤상필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2019년 루키 시절 신인왕 포인트 2위까지 오르며 장밋빛 미래만 밝힐 것 같았지만 좀처럼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신인 시절에 생각 이상으로 성적이 좋았다. 다음해(2020년)에 우승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생겼는데 성적이 저조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하면서 2021년에 잘했는데, 2022년엔 또 안 풀렸다"라고 돌아봤다. 이런한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윤상필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음가짐을 다 잡을 수 있었다. 윤상필은 "평소 성격이 급하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너무 빠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걷는 것부터 차분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차분하게 하려고 하니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여유를 찾았다. 시야도 넓어지면서 좋아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지난겨울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치렀다는 그는 "하루 평균 8~10시간 동안 훈련했다. 그동안 문제점이었던 숏게임 위주로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윤상필은 "올해는 1승이 아니라 3승을 목표로 잡아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라고 자신했다. 윤상필은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목표라고 전했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 국제 대회로 격상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KPGA 투어 20개 대회 성적 기준으로 상위 국내 선수 30명이 DP월드투어 선수 90명과 경쟁을 하게 된다. 윤상필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코스도 (우승한 라비에벨 코스와) 비슷하다. 그린만 조금 다르다"라면서 "(30위 안에) 꼭 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긴 기다림 끝에 거둔 우승, 윤상필은 "나는 된다, 할 수 있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우승에서 계속 미끄러질 땐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니 실제로 해냈다"라며 달라진 마인드 컨트롤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4.14 19:04
PGA

[IS 춘천] '77번째 만의 감격' 윤상필, 7언더파 몰아치며 KPGA 투어 개막전 우승

윤상필(26)이 '생애 첫 우승'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달성했다.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윤상필은 박상현(4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년 투어에 입회한 윤상필은 77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상필은 앞선 76개 대회에서 8번 상위 10위에 진입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윤상필은 마지막 라운드 시작과 함께 3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번 홀(파5)에서 투온 그린(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째 샷을 홀컵과 0.68m(약 0.76야드) 떨어진 곳에 붙이며 버디를 만들었다. 2~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6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윤상필은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15번 홀(파5)에선 투온 그린에 성공, 절정의 샷감으로 약 11.19m(12.24야드)의 이글 퍼트에 도전했으나 약 0.21m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윤상필은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연속 파 세이브로 대회를 마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료들의 첫 샴페인과 함께 '대선배' 박상현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처음으로 만끽했다. 한편, 개막 직전 발목을 접질려 붕대를 감고 대회에 나선 베테랑 박상현은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박상현은 마지막날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가운데 보기 2개를 범하며 윤상필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3위는 마지막 날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이정환(33)이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장유빈(22)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12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4.14 16:58
PGA

"차차 적응중" 함정우, 콘페리투어 2연속 컷통과·개인 최고성적까지

함정우가 콘페리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함정우는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파나마의 파나마 시티 클럽 드 골프 드 파나마(파70. 7534야드)에서 열린 2024 시즌 콘페리투어 ‘더 파나마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함정우는 지난달 25일 끝난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또한 함정우는 콘페리투어 3번째 출전 대회서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함정우는 올해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서 컷탈락했지만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공동 57위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함정우는 “나흘 경기 중 2라운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마지막 2개 홀은 파 이상으로 막아내야 컷통과가 가능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티샷이 나뭇가지를 맞아 위기에 빠졌다. ‘컷탈락하면 망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다행히 파 세이브를 적어내 컷통과할 수 있었다”는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코스와 환경에 차차 적응해 나아가는 중이다. 상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어 다음 대회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언더파 스코어로 대회를 마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함정우와 함께 노승열도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36위에 자리했다.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참가했다. 공동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함정우는 8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되는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2.05 10:04
PGA

1.3m 차로 통한의 준우승, 안병훈 "마지막 퍼트 탓 안해, 자만하지 말라는 뜻"

"마지막 퍼트를 탓하고 싶지 않다."1.3m 통한의 버디 퍼트를 놓쳐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안병훈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자만하지 말라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안병훈이 연장전 통한의 버디 퍼트 실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써낸 안병훈은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다. 2011년 프로에 입성한 안병훈은 181개 대회에 출전해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했으나,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었다.이번 대회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주 열린 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그는 소니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투어 첫 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안병훈은 스리퍼트를 두 번이나 범하는 등 퍼트 난조로 4위로 떨어졌다. 마지막날에도 분전하며 다시 선두에 올랐으나 중요한 순간 퍼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세 번의 퍼트가 아쉬웠다. 3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파5)에선 투온그린(파5 홀에서 샷 두 번 만에 그린 위에 올리는 일)으로 홀컵과 약 4m 떨어진 곳에 공을 안착시켰으나 이글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이글이었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버디를 기록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안병훈은 티샷과 세컨샷이 연달아 러프에 빠지며 고전했지만, 세 번째 샷을 홀컵과 약 1.3m(4.3피트) 떨어진 곳에 안착시키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비교적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결국 파로 연장을 마무리한 안병훈은 버디를 기록한 머레이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했다. PGA투어 첫 우승 대신 다섯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안병훈은 "마지막 퍼트를 탓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탄탄한 한 주였고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라며 만족해 했다. 이어 그는 "잘 치고 있었는데 자만하지 말라는 것 같다. 열심히 해야 하고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면서 다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인 선수 이경훈은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김성현은 마지막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로 이경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마지막날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1.15 18:04
PGA

'통쾌한 이글, 통한의 퍼트' 안병훈, 첫 우승 눈앞에서 또 준우승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안병훈이 연장전 통한의 버디 퍼트 실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작성하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써낸 안병훈은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마지막 버디 퍼트를 놓치며 준우승했다. 이날 안병훈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 티 샷이 벙커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3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를 하며 보기를 추가했다. 이후 6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병훈은 9번 홀(파5)에서 투온그린(파5 홀에서 두 번의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한 뒤 안정적인 퍼트로 이글을 낚으며 초반 부진을 씻어냈다. 이후 안병훈은 11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안정을 찾았다. 선두 싸움 분수령인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투온그린에 성공했다. 홀컵과의 거리도 약 4m로 이글까지 노려볼만 했다. 이글에 성공한다면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홀컵을 외면하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안병훈은 그레이슨 머레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안병훈은 티샷과 세컨샷이 연달아 러프에 빠지며 고전했지만, 세 번째 샷을 홀컵과 약 1.3m(4.3피트) 떨어진 곳에 안착시키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비교적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그레이슨 머레이가 세 선수 중 유일하게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다. 2011년 프로에 입성한 안병훈은 181개 대회에 출전해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했으나, PGA 투어 우승은 아직 없었다. 준우승만 4번을 기록했다. 지난주 열린 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한 그는 소니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투어 첫 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안병훈은 퍼트 난조로 4위로 떨어졌고, 마지막날 다시 선두에 올랐으나 중요한 순간 퍼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한국인 선수 이경훈은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김성현은 마지막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로 이경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마지막날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1.15 11:00
PGA

실력도 선행도 '대상' 함정우, 소아암 환우 위해 2천만원 기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가 불우환자를 위해 치료비를 기부했다.함정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9일, 함정우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에 써달라며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함정우의 기부금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함정우는 "지난해 딸 소율이가 태어나면서 소아 질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함정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우들이 치료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함정우는 지난 시즌 전 대회에 출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에 11차례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6062.25점을 획득,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한 함정우는 공동 45위에 올라 2부 콘페리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확보했다. 함정우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콘페리 투어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 출전해 2024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1.09 10:00
PGA

PGA투어 개막, 한국인 4龍 출격…김주형·임성재는 파워랭킹 상위권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PGA 투어는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턴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개막전 더 센트리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34명)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위)와 안병훈(44위)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들어 개막전 필드에 오른다. 김주형은 PGA 투어가 선정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 5위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 올린 상승세를 바탕으로 개막전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는 파워랭킹 8위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와 8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선 상위 15위 안에 5번이나 진입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좋은 기억이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면서 “올해 PGA투어는 단년 시즌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에 참가한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출전 자격을 잃어 결장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윤승재 기자 2024.01.04 08: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